전북 본사 상장법인 27개사, 전국 1.1% 수준
전북 본사 상장법인 27개사, 전국 1.1% 수준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1.04.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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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의 상장법인 수가 전국대비 1.1%에 불과한 27곳에 그쳐 초라한 지역경제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22일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가 한국거래소에 등록된 자료를 바탕으로 각 지역의 상장법인 수를 조사한 결과 이달 5일 기준 도내 상장법인은 총 27개사로 조사됐다.

 이중 코스피 상장법인(유가증권시장)은 11개사, 코스닥 상장법은 15개사, 코넥스 상장법인은 1개사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전국 2천439개의 상장법인 중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에 자리한 상장법인은 1천752개사(71.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남권 313개사(12.8%), 충청권 240개사(9.8%), 호남권 73개사(3%) 등으로 나타나 지역 편중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은 전년도와 비교해 볼 때 전체 상장법인 수는 전년대비 1개사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 수는 전년과 동일하고, 코넥스 상장기업에서 1곳이 감소했다.

 반도체 재료를 제조하는 익산 소재 (주)이엠네트웍스(옛 에스모머티리얼즈)가 거래 정지로 인해 비롯된 것이다.

 지역별로는 익산시에 소재한 상장기업이 8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군산시 7개사, 전주시·완주군 각각 4개사, 정읍시 2개사, 장수군·부안군 각각 1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전지박·동박·전자·바이오 소재 사업체인 솔루스첨단소재(주)(익산)는 지난 2019년 10월 (주)두산에서 인적 분할돼 상장된 회사로 2020년 11월에 두산솔루스(주)에서 솔루스첨단소재(주)로 사명을 변경했다.

 탄소소재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소재·부품업체로 코넥스 상장기업이었던 비나텍(주)은 2020년 9월 도내 중소 탄소기업 중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윤방섭 전북상협 회장은 “기업 상장은 기업의 자금 조달을 원활케 하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진행되는 만큼 사업 전망이 유망한 경우가 많아 그 자체로 큰 홍보 효과가 있는 등 많은 장점을 수반한다”면서 “보다 많은 전북기업들이 기업공개에 관심을 가지고 상장돼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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