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미래포럼 미술전, 27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호남미래포럼 미술전, 27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4.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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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웅, 산수유, 160x80cm, Oil on canvas, 2017.

 호남미래포럼 미술전이 ‘예향의 숨결’을 주제로 27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지난해 호남 초·중견 미술작가 공모전을 펼친데 이어 올해는 예향을 대표하는 전라북·남도의 류재웅, 오형숙, 신철호, 이존립, 한희원 작가 5인의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류재웅 작가는 밝고 명쾌한 색조로 구례 산동 일대 산야에 피어있는 산수유를 화면에 담았고, 신철호 작가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찾으려는 노력으로 물질만능주의가 되어가는 현실 속에서 테크놀로지와 인간관계에 관한 이야기한다.

 오형숙 작가는 물감의 흘림과 덧칠, 스크래치에 이르기까지 회화의 장 안으로 철저한 무작위와 우연을 침투시켜 감각의 체험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한다.

이존립, 정원 - 행복한 하루, 110.0x110.0cm, Oil on canvas, 2021.
이존립, 정원 - 행복한 하루, 110.0x110.0cm, Oil on canvas, 2021.

 이존립 작가는 마치 상상에 정원에서 하루를 보낸 일기와 같이 일상 속 빛나는 순간의 기억을 채집해 형상화하고 있다.

 한희원 작가는 은행나무, 별, 마을, 꽃, 풍경 등 일상적 소재를 두터운 마티에르가 율동감 넘치는 붓 터치와 함께 표현, 생의 감정을 한 폭의 시처럼 풀어낸다.

 한편, 호남미래포럼은 호남의 지역발전과 인재육성을 목적으로 2013년 12월 창립됐으며, 정책 세미나와 간담회 및 조찬회 등을 개최해오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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