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K리그 초반 우승레이스 주도
전북현대 K리그 초반 우승레이스 주도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1.04.22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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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빅 배치 0대 0 무승부
승점 6점차 유지 선두질주
11R 기점 K리그 한바퀴 돌아
2위와 격차벌려 독주 채비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울산현대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6점차 선두를 유지했다.

전북은 21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 울산과 원정경기에서 득점 없이 0대 0으로 비겼다.

1~2위 팀 간 대결로 상반기 선두 판세를 좌우할 빅 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개막 11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선두를 지켰다.

올해 K리그1은 21일 열린 11라운드 경기로 한 바퀴를 돌았다. 12개 팀이 모두 한 번씩 대결을 마친 가운데 전북은 초반 우승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나란히 승점 1점씩 나눠가져 전북(8승3무)은 승점 27점, 울산(6승3무2패)은 승점 21점을 기록했다.

K리그1 개막 이후 11경기씩을 치른 시점을 기준으로 1, 2위의 승점 차 6점은 2018시즌 이후 3년 만에 최다다. 전북이 일찌감치 우승 경쟁자 울산을 제치고 선두 독주 채비를 하고 있다.

11라운드 울산과 경기에서 전북은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일류첸코, 2선에 이지훈·이승기·김보경·이성윤을 내세웠다. 최영준이 공-수를 조율, 최철순·최보경·홍정호·이용이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다.

양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탐색전을 펼치며 팽팽한 경기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5분 이지훈이 좌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며 시도한 감아치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1분 이성윤이 왼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강력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김상식 감독은 전반 28분 이성윤과 이지훈은 불러들이고 한교원과 바로우를 투입하는 첫 번째 교체카드를 썼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전북은 후반 들어 김보경을 빼고 쿠니모토를 투입했다. 후반 15분 바로우가 쇄도하는 쿠니모토의 크로스를 받아 방향 전환 드리볼을 하며 골문을 노렸지만 파울이 선언됐다.

후반 36분 최철순의 왼발 패스를 이어 받은 수비수 홍정호가 달려들며 먼 거리에서 헤더 슈팅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양 팀은 치열한 중원싸움을 펼치며 공방을 벌였지만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이승기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시도한 강력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북은 끝까지 총공세를 펼쳤지만 90분 동안 울산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0대 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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