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익산지역 명품 수박 첫 출하
전북농기원, 익산지역 명품 수박 첫 출하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1.04.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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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업기술원 전경.
전북농업기술원 전경.

익산 북부지역에서 생산되는 명품 수박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4월에 출하되는 익산 수박은 품질이 우수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당도는 11∼12브릭스 정도이고 무게는 5∼6kg 정도로 1∼2인 가족이 많은 요즘 소비성향에 적합하다.

최근 익산에서 생산된 수박 도매시장 가격은 전년에 비해 1,000원 정도 높게 형성되어 5kg 수박이 15,000원 정도로 거래되고 있다. 농민들은 한겨울에 흘린 차가운 땀방울이 큰 결실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소득이 높은 겨울 수박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전년도 11월부터 토양을 정성들여 일구고, 엄동설한의 12월 하순부터 1월 하순경에 어린 수박 묘를 심어 아들, 딸처럼 추울까 더울까 노심초사하며 4개월 동안 매일 매일 정성들여야 가능하다.

그러나 기온과 일조량이 타도 지역에 비해 열악한 전북지역의 겨울 수박이 효자 작목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은 수박 재배 농업인,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익산시농업기술센터가 서로 유기적 협력이 이루어진 결과 라고 할 수 있다.

익산에서 겨울 수박을 재배하는 이병식 명품수박 장인인 한국수박생산자연합회 부회장은“농업기술원에서 우리 지역에 맞는 시설환경 관리, 착과 및 당도 향상 기술을 개발하고, 개발된 기술을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보급·컨설팅 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으로 명품수박을 생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원 박경숙 원장은 “직접 출하 농가를 방문하여 영농현장을 살피는 현장행정을 추진하면서 농가의 애로를 청취하고, 앞으로도 이상기후에서도 고품질의 수박을 안정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보급함으로써 타지역과 차별화되는 전국 제일의 명품 겨울수박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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