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이상반응 199건 늘어…사망신고 1명 추가, 인과성 미확인
백신 이상반응 199건 늘어…사망신고 1명 추가, 인과성 미확인
  • 연합뉴스
  • 승인 2021.04.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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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필락시스 3건·중증 의심 사례 3건 추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200건 가까이 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2일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199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1명의 사망 신고도 있었다. 사망자는 화이자 백신을 맞았으나,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도 3건 추가됐다. 2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건은 화이자 백신을 맞은 경우였으며 방역당국은 추후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다.

경련,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도 3건이 늘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1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2명씩이었다.

나머지 192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2천732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196만4천389명의 0.65% 수준이다.

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만1천476건으로 전체 신고의 90.1%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현재까지 총 1천256건(9.9%)이다.

이는 1차 접종자만 놓고 보더라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114만1천162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82만3천227명)보다 훨씬 많은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01%, 화이자 백신이 0.15%다.

현재까지 신고된 국내 이상반응 가운데 사망 사례는 총 52명이다. 다만 이는 이상반응 신고 당시 사망으로 신고된 사례로, 애초 경증 등으로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경우는 제외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131건(아스트라제네카 109건·화이자 22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120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11건이다.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37건(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8건·화이자 백신 9건)이다. 이 가운데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이 8건, 중환자실 입원이 29건이다.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8.2%에 해당하는 1만2천512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경미한 사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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