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숙 시인이 명지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신경림의 후기 시 연구’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신경림의 후기시 변모 양상을 살펴 문학적 세계의 새 규명고,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한국 리얼리즘의 한 흐름을 조망했다.
강 시인은 이번 논문을 통해 신경림 시인의 시가 소외된 작은 이웃의 삶을 향하고 있음을 주목하며 ‘서정적 현실주의’를 새로운 용어로서 정의했다. 이 용어는 투철한 내면 성찰로 작은 이웃들의 사연을 서술하며 얻는 서정성을 뜻한다.
강민숙 시인은 부안 출생으로 1991년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노을 속에 당신을 묻고’, ‘둥지는 없다’ 등 10여권의 저서가 있다. 현재 본보에 ‘강민숙의 시가 꽃피는 아침’, 브레이크뉴스 ‘강민숙의 시로 여는 밝은 아침’, 투르몽드 여행전문지에 ‘풍경 밖 풍경’등을 연재하고 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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