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새 국산품종 홍산마늘과 해들벼를 개발해 수백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3년간(2018∼2020년)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총 80건의 주요 핵심기술에 대한 가치 및 경제적 파급효과를 조사해 21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주요 핵심기술에 대한 기술가치는 147억원, 생산유발 효과는 3261억 원, 취업유발 효과는 4479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 1건당 환산했을 때는 기술가치는 1억 8천만원, 생산유발 효과 41억 원, 취업유발 효과 56명으로 나타났다. 기술가치란 기술이 이전되는 경우, 거래의 기준이 되는 가격을 의미한다.
주요 핵심기술을 살펴보면, 우선 신품종 개발이 21건에 달한다. 대표적으로 새품종 마늘인 ‘홍산’은 높은 당도(42.8브릭스)와 알린(6.40mg/g)을 지닌 우리나라 최초 난지·한지 겸용 육쪽 마늘로 생산유발 효과가 248억원에 이른다.
농업 데이터와 농작업 기술이 결합된 디지털 분야는 모두 8건이다.
더불어 생물다양성, 기후변화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등 지속가능한 기술은 16건이 개발됐다.
또한 식의약품 관련 기술은 28건에 이른다. 돼지의 장기를 영장류에 이식할 때 발생하는 초급성·급성 및 혈관성 거부 반응을 조절 및 억제시킬 수 있는 돼지를 생산하는 기술이 있다.
한편, 농진청은 이번 분석 결과를 ‘2018∼2020 농업신기술 가치는? How Much?’ 책자에 수록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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