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조심합시다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조심합시다
  • .
  • 승인 2021.04.21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봄철에 자주 발생하는 꽃가루 알레르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매년 꽃망울이 영그는 5월께 많이 발생하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지구 온난화로 날씨가 일찍 따뜻해지면서 발생 시기가 4월로 앞당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꽃망울이 터지면서 날리는 매우 미세한 꽃가루가 사람의 코나 기도를 통해 들이마실 때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이다. 공중에 누런 먼지처럼 떠다니는데 요즘 황사와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날씨에 날리는 꽃가루까지 겹쳐 호흡기질환 유발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

날리는 꽃가루가 코나 기도를 통해 몸에 들어오면 재채기가 나고 심할 경우 결막염이나 천식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특히 삼나무, 소나무, 자작나무, 참나무 접근은 피하는 게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꽃망울이 터지는 5월이 가장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 발생률이 높다고 한다. 전주기상지청의 날씨 전망에 따르면 일찍 찾아온 따뜻한 날씨로 꽃가루 알레르기 농도 위험지수가 높은 날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호흡기 질환자는 물론 노약자나 어린이 등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계층에 대한 주의를 특히 당부하고 있다. 날씨가 따뜻하고, 건조해질수록 꽃가루 알레르기 발생률이 높다.

또 꽃가루가 피부에 닿으면 피부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가능한 야외활동 자제와 야외나들이 때는 마스크 착용은 물론 선글라스 등 꽃가루 접촉 차단에 특히 조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최근 전북대학병원 등에 봄철 황사나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 환자들이 늘고 있으며 질환 악화로 입원하는 사례도 늘어나는 실정이라고 한다. 특히 선천적으로 기관지 상태가 매우 취약한 사람은 금연은 물론 흡연 장소나 주위를 지나가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손을 깨끗이 씻고 먼지나 꽃가루를 만진 손으로 코나 입과 접촉하는 것도 절대 삼가도록 당부하고 있다. 봄철이면 사람에게서 눈물이나 콧물을 나오게 하는 주범이 꽃가루다. 코로나19에 황사·미세먼지가 겹치는 봄철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 다 같이 조심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