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인월면 시골학교 학생들의 안전 책임지는 인월방범대
남원시 인월면 시골학교 학생들의 안전 책임지는 인월방범대
  • 조은일 도민기자
  • 승인 2021.04.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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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인월면에 위치한 인월고등학교(교장 전병철) 학생들의 야간자율학습 후 통학 안전을 책임지는 인월방범대(대장 이민우)가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면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인월고등학교는 전교생 57명의 소규모 시골 학교로 인근 아영중학교, 산내중학교, 운봉중학교, 인월중학교 출신 학생들이 입학해 다닌다. 이 때문에 지역적으로 대부분 원거리 통학이 불가피하다. 교사와 학생들은 대학 진학을 위해 야간자율학습을 진행하고 싶어도 버스 시간 등의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학생들의 이러한 사정을 알게 된 인월방범대 대원들은 2012년부터 귀가 차량 운행을 통해 야간자율학습 후 학생들의 통학을 돕고 있다.

 인월방범대 대원들은 오전에는 생업에 종사하고, 퇴근 후 야간자율학습이 끝나는 밤 10시에 학생들을 방범대 차량에 태워서 집 앞까지 안전하게 귀가시키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은 물론 학교측도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에 마음이 놓인다고 이구동성으로 전하고 있다.

 인월고등학교 장익성 교사는 “이렇게 안전한 귀가를 책임져 주시는 방범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방범대원들 덕분에 대학 진학을 위한 학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조은일 도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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