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후보 전북발전 비전제시 격차 컸다
민주당 대표 후보 전북발전 비전제시 격차 컸다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1.04.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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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비전 구체적 제시 눈길 Vs 현안 나열 원론수준 그쳐
전북합동연설회… 당 혁신·민생·정권 재창출 한 목소리
20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전북 합동연설회에서 우원식,송영길,홍영표 후보가 손을 맞잡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전북사진기자단
20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전북 합동연설회에서 우원식,송영길,홍영표 후보가 손을 맞잡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전북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전북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들이 제시한 전북발전을 위한 비전들이 큰 격차를 보였다.

20일 오후 3시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린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당권 도전자들은 민주당의 혁신과 개혁, 민생 챙기기로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아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전북 당원들과 도민들의 표심을 잡기위해 제시한 전북의 현안과 발전방향 제시에서 한 후보는 구체적이고 도민들의 귀를 사로잡았으나 다른 후보들은 원론적인 수준이 그쳤다는 평가다.

첫 연설에 나선 송영길 후보(5선·인천 계양을)는 “군산형일자리, 전기자동차, 840조가 넘는 국민연금을 매개로 농생명금융 등 제3금융중심지 비전을 만들어가겠다”며 “제3금융중심지는 미국 공무원 연기금이 위치한 새크라멘토처럼 자산운용과 농업금융 중심지로 키워 자산운용사들이 전북으로 내려와 일자리를 만들고 스마트팜, 농업유통, 종자 혁신기업들이 자리잡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송도경제자유구역을 외자유치 1등 국제도시로 만들었던 인천시장의 경험으로 새만금의 비전을 실현하겠다”며 “익산을 중심으로 생명바이오 산업의 메카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홍영표 후보(4선·인천 부평을)는 “2019년 양대노총의 상생협약을 통해 군산형 일자리가 착착진행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전북의 일자리 문제를 최우선 민생과제로 챙기겠다”고 말했다.

또 홍 후보는 “전북의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광주·전남과 연결, ‘호남 RE300’성과 도출에 앞장서겠다”며 “균형 발전, 저출산 문제 해결 등 당이 중심이 되어 공약과 정책을 제시하고 지역발전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연설에 나선 우원식 후보(4선·서울 노원을)는 “전북의 민생먹거리를 챙기겠다”며 “금융특화, 새만금 계획과 더불어 전북을 독자적 강소권 메가시티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이어 “전북 명예도민으로 밥값 확실하게 하면서 민주당이 전북을 소외시켰다는 말이 나오지않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합동연설회는 전북도당위원장인 김성주 국회의원, 송하진 전북도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시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에 이어 당권주자인 송영길·홍영표·우원식 후보 순으로 연설을 진행했다. 이어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은 전혜숙·김영배·황명선·서삼석·강병원·백혜련·김용민 후보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지는 합동연설회는 22일 대전·청주, 24일 부산·대구, 26일 춘천·서울 순으로 진행된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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