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 촉구
군산시의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 촉구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1.04.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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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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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의장 정길수)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철회를 촉구했다.

시의회는 20일 제23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철회 촉구’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환경부, 주한일본대사관 등 관계기관에 보냈다.

시의회는 “일본 정부가 바다에 방류하고자 하는 오염수의 70%에는 세슘·스트론튬·요오드 등 인체에 치명적인 방사성물질이 기준치 이상 포함된 125만 톤이 넘는 양”이라며 “이는 주변 국가 해양 생태계 오염은 물론 전 세계 해양 생태계를 방사성물질에 오염시키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한 “해양수산도시인 군산은 오염수 방류 시 직격탄을 맞아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며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주장했다.

시의회는 “이번 결정을 철회하지 않고 시행하면 국제법과 국내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모든 일본산 수산물의 국내 유통을 저지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모든 상황을 자세히 점검해 단호하게 대처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새만금 2호 방조제 행정구역 결정으로 새만금 인근 지자체 간의 갈등이 종식되지 않은 시점에서 김제시의 새만금 동서도로 행정구역 결정신청은 또다시 지자체 간의 갈등을 만들 수 있다며 ‘새만금 동서도로 김제시 행정구역 결정신청 철회와 지역갈등 해소 촉구’ 성명서도 함께 채택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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