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다양한 시책 추진으로 지역 발전 견인
군산시 다양한 시책 추진으로 지역 발전 견인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1.04.20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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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청 전경.
군산시청 전경.

군산시가 소상공인들을 주 대상으로 펼치는 다양한 경제 시책이 지역경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민선 7기 역점 시책인 군산사랑상품권과 배달의 명수는 코로나 19 사태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한국GM군산공장 폐쇄로 위기에 처한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산사랑상품권

벼랑에 몰린 군산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난 2018년 9월 3일 제작돼 시판중이다.

‘군산사랑 상품권’은 군산시가 발행하고 관리까지 맡는 지역 화폐로 군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10% 할인된 금액으로 관내 농협, 전북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75개소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가맹점은 1만800개로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돼 가맹점의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일반 시민은 10% 할인된 상품권으로 물건을 살 수 있고 가맹점으로 등록하면 영업주는 상품권을 받고 물건을 팔지만 별도 수수료 없이 은행에서 즉시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젊은층을 겨냥한 신용 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도 출시됐다.

하반기에는 모바일 앱을 설치하지 않고 은행으로 신분증만 가져가면 발급과 충전이 가능한 ‘기명식 체크카드’가 선보인다.

‘군산사랑상품권’은 발행 원년부터 첫해부터 소비 진작으로 침체한 골목 상권 활력에 마중물이 됐다.

무엇보다 시민들과 영세상인들의 호응은 매우 컸다.

기존의 인터넷쇼핑, 홈쇼핑, 대형마트를 찾던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을 지역 소비 형태로 바꿨다는 데 특별한 의미가 부여된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금액이 1조2천억원에 달할 만큼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실제로 군산사랑상품권이 지역 내 유통되면서 지역자금 역외 유출이 방지되고 소상공인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객관적인 경제 분석 결과가 이를 입증한다.

지난 2018년 하반기 부가가치세 신고 자료 분석결과 전체 가맹점 매출이 총 4천302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자금 역외유출이 감소하고 소상공인의 매출액 상승이란 일석이조 효과로 거뒀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아울러 행안부의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로 채택되는 등 지역상품권을 발행하는 모든 지자체의 롤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배달의 명수

‘배달의 명수’는 군산시가 지난해 3월13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개발, 출시한 공공배달앱이다.

가입자수 12만7천903명, 주문건수 41만7천191건, 매출 101억4천여만 원이 말해주듯 1년만에 군산 경제의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19 등으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에게는 지역상품권 사용처 확대로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어플로 전국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배달의 명수’는 최근 배달앱 시장의 급격한 팽창으로 가입비와 광고료를 부담하는 소상공인에게 반응이 좋다.

소상공인들은 수수료와 광고료 부담이 없고 시민들은 군산사랑상품권 이용으로 할인 혜택을 본다.

소상공인과 소비자 간 상생을 통한 일석이조 효과로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산시는 이 여세를 몰아 소상공인들이 비대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종합플랫폼’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군산시 종합 온라인 종합플랫폼으로 확장시켜 군산시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비대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더욱 견고히 다진다는 복안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코로나 19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골목상권을 지켜온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에 힘을 쏟아 시민과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군산= 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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