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업에 따른 전북기업의 수출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19일 전라북도 중국사무소(소장 이지형)에 따르면 최근 부안군 소재기업인 (주)강산명주와 중국 유통회사인 상하이준성국제무역유한공사(이하 준성) 간 뽕주와 복분자주 수출·수입계약이 체결됐다.
이에 따라 (주)강산명주는 올 첫해 60톤 규모의 물량을 수출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한국 전통주에 관심을 가진 준성 측과 전라북도 중국사무소와의 연계로 성사됐다.
도 중국사무소는 올해 초 전북 주요상품 리스트를 준성 측에 제공했고 이후 준성은 일부 품목에 관심을 표했다.
중국사무소는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과의 협업을 통해 도내 9개 기업-준성 간 온라인 화상상담회를 진행, 그 중 (주)강산명주와 첫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준성은 앞으로 상하이 이외의 지역별 소매상과 로컬 대형유통매장 및 온라인으로까지 판매 경로를 다양화할 계획으로 향후 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지형 소장은 “코로나19로 물품교역과 통관 등이 평소보다 불편한 시기에 전북제품에 관심을 가진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좋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북 제품이 중국에 더욱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 걸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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