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음주운항 선박 11척, 꾸준히 발생
3년간 음주운항 선박 11척, 꾸준히 발생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1.04.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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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년간 군산 인근 바다에서 단속된 음주운항 선박이 총 11척으로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군산해경 담당 해역에서 단속된 음주운항은 2018년 3척, 2019년 4척, 2020년 4척 등 모두 11척이다.

 이 가운데 어선이 5척, 수상레저기구 4척, 낚시어선이 2척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매년 꾸준히 음주운항 선박이 적발됨에 따라 해경은 다중이용선박을 포함한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단속 활동을 펼쳐 음주운항 위험성을 각인시키고 경각심을 높여 사고 예방에 선제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해경은 19일부터 23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치고 24일 음주운항 일제 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다.

 해경은 파출소와 경비함정, 상황실, 해상교통관제센터(VTS) 등 해·육상 간 실시간 정보 교환을 통해 의심 선박이 발견되면 즉시 검문검색을 진행해 입체적 단속을 펼친다.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이면 음주운항으로 적발되고 혈중알코올농도 수치에 따라 최대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상 3천만 원 이하 벌금을 물린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지난해 음주운항 처벌규정이 강화됐음에도 매년 음주 사례가 적발되고 있다”며 “매월 정기적인 일제 단속을 통해 음주운항과 같은 해양 안전 저해행위를 근절시키고 국민이 안심하고 해양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안전한 바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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