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창, 성남FC 방패 뚫으면서 4연승
전북현대 창, 성남FC 방패 뚫으면서 4연승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1.04.1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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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원 결승골 1대 0 승리, 4연승에 개막 10경기 무패, 울산과 승점 6점차 선두질주
전북-성남 경기 장면.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성남 경기 장면.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현대의 ‘창’이 성남FC ‘방패’를 뚫었다.

전북은 18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 성남과 홈경기에서 한교원의 결승골에 힘 입어 1 대 0 승리를 거뒀다.

최다득점 전북과 최소실점 성남, 창과 방패 대결에서 승리한 전북은 승점 26점(8승2무)을 쌓아 4연승과 함께 개막 10경기 무패행진으로 굳건하게 선두를 질주했다. 특히 이날 수원삼성과 경기에서 0대 3 완패를 당한 울산현대를 승점 6점 차로 더욱 벌리고 1위를 지켰다.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 전북은 최전방에 김승대, 2선에 한교원·쿠니모토·이지훈을 내세웠다. 이승기와 류재문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유현·홍정호·최보경·최철순이 포백라인을 구축했고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 팽팽한 경기 흐름 속에서 전북은 좀처럼 성남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 20분 쿠니모토의 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박스 근처에서 한교원에게 불을 건냈고, 다시 리턴 패스로 침투를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수에 막히면서 전북은 역습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김상식 감독은 전반 23분 이지훈을 불러들이고 일류첸코를 투입하는 첫 번째 선수교체를 했다. 전반 31분 프리킥 찬스를 얻어낸 이승기가 직접 과감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대 위를 벗어났다.

전반 41분 역습찬스에서 좌측 김승대가 반대편의 이유현에게 볼을 건넸고, 이유현의 크로스를 받은 일류첸코가 헤더 슈팅했지만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전북은 후반 들어 공세의 고삐를 조였다.

후반 10분 김승대가 수비 뒷공간을 들어가며 볼을 잡은 뒤 골문 근처 한교원에게 크로스했고, 한교원이 다시 김승대에게 패스했으나 상대 수비에 막히며 득점 찬스를 놓쳤다.

후반 18분 프리킥 찬스에서 김민혁을 맞고 흐른 볼을 최보경이 잡아 마끄러지면서 슈팅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19분 전북은 김승대와 쿠니모토를 빼고 바로우와 김보경을 동시에 투입하는 두 번째 교체카드를 썼다.

상대 골문을 계속 두드리던 전북은 후반 29분 첫 골을 터뜨렸다. 일류첸코가 성남 박용지 패스미스를 틈 타 잡은 볼을 우측 한교원에게 크로스했고, 한교원이 간결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9분 역습찬스에서 김보경이 빠른 드리볼 속에 집적 박스 근처에서 슈팅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45분 바로우가 좌측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한교원이 쇄도하며 가져간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막혔다.

전북은 마지막까지 파상 공세를 펼치며 1대 0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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