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생후 7개월 딸 학대 뇌사상태 만든 친모 구속 기소
검찰, 생후 7개월 딸 학대 뇌사상태 만든 친모 구속 기소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1.04.1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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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7개월 된 딸을 학대해 뇌사상태에 빠지게 한 친모가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

16일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기룡)는 생후 7개월 된 친딸이니 피해자를 학대하고 피해자를 방바닥에 던지고 때려 뇌사상태에 빠지게 한 베트남 국적 친모를 살인미수 및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친모 A씨는 신장 69cm, 체중 7.4kg 생후 7개월 유아인 딸을 칭얼된다는 이유로 두께 0.6cm의 매트 위 바닥에 내리꽂고 여러 차례 반복해 던지고 때려 뇌사상태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 등에 대한 보완 조사와 법의학 감정 등을 실시해 학대행위 등 사실 관계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살인의 고의를 부인하는 A씨의 살인미수 혐의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타국살이로 인한 고립감과 남편 부재 시 홀로 피해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발생한 육아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지청은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아동학대사건관리회의를 개최해 병원에서 치료 중인 피해자의 치료비와 피해자 친부의 심리치료 등 지원방안과 재발방지대책을 논의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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