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갑작스런 기습한파로 말미암아 무주군 관내 과수농가들의 피해가 발생하자 실태조사를 위해 농업진흥청 관계자 등이 현장을 찾았다.
김두호 농촌진흥청 차장을 비롯해 박경숙 전북농업기술원장, 송금헌 부군수 등 피해농가를 방문한 관계자들은 저온피해 예방시설 미세살수장치, 방상팬과 냉해 피해실태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펼쳤다.
이번 점검은 사과·배·복숭아 등 저온에 가장 민감한 과일들의 개화기에 최근 3년간 봄철 저온현상의 지속적 발생에 따른 대비책 마련을 위한 것이다.
현장 점검반은 꽃이 말라 죽는 등 저온피해가 심할 때는 늦게 피는 꽃에도 열매가 달릴 수 있도록 조치하고, 나무 세력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질소질 비료량을 줄여줄 것을 당부하며 또한, 무주군도 농가 저온피해 최소화를 위해 영농현장 지도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호 차장은 “예방시설이 없는 농가는 과수원 바닥의 잡초 또는 덮개 등을 제거하고, 과수원 내부로 찬 공기가 들어오는 곳에는 울타리를 설치해 피해를 줄일 것과 만약 저온피해를 당했다면 인공수분을 실시해 결실률을 높여줄 것”을 주문했다.
무주=김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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