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6일 국무총리와 5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4.7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9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임 국무총리에 김부겸(63)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했다고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또한 국토부 장관에 전북 순창출신 노형욱(59) 전 국무조정실장이 발탁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임혜숙(58)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문승욱(56)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고용노동부장관엔 안경덕(58)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해양수산부 장관엔 박준영(54) 해수부 차관이 내정됐다.
유 실장은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해 국토부는 물론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혁신적”이라며 “다양한 국가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노 후보자는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국무조정실장을 지냈다
이어 “최근 부동산 부패청산이라는 국민적 시대적 요구를 충실히 구현하고 국토부와 LH에 대한 환골탈태 수준의 혁신을 해내며 부동산 시장 안정, 국토균형발전 등 당면한 과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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