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보이스피싱 가담 20대 검거
전북경찰청, 보이스피싱 가담 20대 검거
  • 장수인 기자
  • 승인 2021.04.1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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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전화를 국내에서 발신된 일반전화처럼 변경토록 하는 기기를 이용해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A씨(20대)를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말부터 사설 중계기를 자택에 설치해 해외에서 발신되는 인터넷전화(070)을 국내에서 발신되는 번호(010)인 것처럼 변경해 피해자들의 휴대전화에 표시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발신 번호가 국제전화나 인터넷전화로 확인되면 피해자들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중계기를 범행에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여상봉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은 “보이스피싱 조직들이 ’고액알바’, ’재택알바’, ’서버관리인’을 모집한다고 광고한 뒤 중계기를 설치하도록 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범죄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경찰·금융기관 112신고 활성화 등을 정착시켜 피해 예방에도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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