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코로나19 장기화 속 불안감 가중시키는 조폭 뿌리뽑는다
전북경찰, 코로나19 장기화 속 불안감 가중시키는 조폭 뿌리뽑는다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1.04.15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이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 공공장소 등 생활 주변에서 서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안전을 위협하는 조직폭력 범죄를 엄단키로 했다.

15일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대장 선 원)는 “경찰청 지침에 따라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조직폭력 범죄에 대한 특별단속을 오는 7월 14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경찰은 폭력과 공갈을 일삼는 대규모 조직폭력배를 비롯해 지역 주민에게 심각한 불안을 야기하는 속칭 ‘동네 조폭’의 불법 행위까지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중점 단속대상은 지역 상인을 상대로 한 상습적 갈취와 집단 폭행·협박, 도박장 불법 운영, 각종 이권에 개입해 치안 불안을 초래하는 행위 등이다.

이와 관련 전북경찰은 지역 설정에 맞는 자체 계획을 수립, 경찰청 지침이 내려오기 한달 전인 지난 3월 15일부터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전북경찰은 24명을 검거해 이 중 혐의가 중한 4명을 구속했다.

검거 유형별로 보면 서민갈취형 8명(구속 4명), 불법영업·폭력형 각각 6명, 지능형 4명 등이다.

실제 원금과 이자를 제때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피해자의 주거지와 직장 등에 찾아가 협박을 일삼고 8천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조폭 3명(2명 구속)이 경찰에 붙잡혔다.

또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옆 손님과 시비가 붙자 같은 폭력조직원을 불러 위력을 과시하며 폭행한 3명도 검거됐다.

선 원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은 “단속 기간 폭넓은 범죄 첩보 수집을 통해 조직폭력 범죄를 엄단하겠다”며 “범행으로 피해를 보거나 목격할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병웅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