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안성면 산골 낭만청년회, ‘비타민 도시락’ 전달
무주군 안성면 산골 낭만청년회, ‘비타민 도시락’ 전달
  • 무주=김국진 기자
  • 승인 2021.04.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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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 안성 산골 낭만청년회, 이름 만큼이나 아름다운 마음으로 이웃을 돕는 청년들의 모습이 지역에 작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무주군 안성면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모임인 안성 산골 낭만청년회(회장 구자명)는 15일 안성면 행정복지센터(면장 박선옥)를 찾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 달라며 ‘생활의 활력을 찾자!’라는 데서 착안한 ‘비타민 도시락’ 100여 개를 전달했다.

 청년들이 기부한 ‘비타민 도시락’은 인절미를 비롯한 토마토즙, 사과즙으로 산골 낭만청년들이 지금까지 정성껏 가꿔 온 농작물로 속을 채워 받는 이들에게 더욱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구자명 회장은 “안성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어르신들께서 저희들이 직접 만든 도시락을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생활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18년 안성면 지역과 농업을 지키자고 결성된 자생 청년단체 산골 낭만청년회원들은 지난해에도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자라나는 새싹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직접 가꾼 농산물이 가득 담긴 ‘비타민 도시락’을 아동들에게 전해주기도 했다.

 또한, 올해는 농번기를 맞아 논과 밭에서 일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포도와 블루베리를 가미한 아이스크림을 전달해 ‘혈당 충전 서비스’를 하겠다는 소박한 꿈도 갖고 있다.

 한편, ‘산골 낭만청년회’는 올해 행정안전부 청년공동체로 선정되어 받는 소정의 지원금을 무주지역 청년 교류의 장과 도시민을 초청, 농촌을 알리는 사업과 농산물 판매에 사용하기로 하고 창출된 수익은 지역사회에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무주=김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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