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떠나는 군산시간여행
봄에 떠나는 군산시간여행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1.04.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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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가 다음달까지 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봄에 떠나는 군산시간여행’이라는 주제를 담은 야외전시 및 거리공연을 펼친다.

코로나 19의 철저한 방역을 통해 군산의 대표 축제인 시간여행축제 홍보와 침체한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색적인 볼거리와 이벤트 행사는 코로나 장기화로 심신이 지쳐있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근대쉼터에서는 군산의 주요 관광명소와 종전 시간여행축제 명장면들을 담은 사진이 전시된다.

또한, 군산의 시화인 동백꽃을 모티브로 ‘동백꽃 타임캡슐 포토존’이 설치·운영된다.

17일부터 5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경암철길마을 및 초원사진관 일대에서는 거리 버스킹과 시간여행서포터즈의 플래시몹 퍼포먼스 공연도 펼쳐진다.

3.5만세운동, 옥구농민항일항쟁 등 군산 역사의 변곡점이 되는 시대적 사건들도 감상할 수 있다.

5월 한달간‘그날의 함성 속으로’라는 주제로 군산의 역사 속 그날, 군산 시민들의 울림 있는 함성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야외전시가 마련됐다.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당시 군산 사람들의 저항과 투쟁, 영광의 순간들이 삽화 형식으로 전시돼 군산 역사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역사 의식과 결기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야외전시와 함께 월명동 구영 5길 일대에는 당시 상황을 상징하는 깃발이 내걸린 깃발 거리가 조성된다.

 군산시 관광진흥과 서광순 과장은 “이 행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군산시간여행축제 및 군산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규모 개별 관광객 맞춤형 관광 및 관광의 일상화,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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