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안전속도 5030’ 전면 시행
전북도 ‘안전속도 5030’ 전면 시행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1.04.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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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부터 도심부, 어린이 보호구역, 주택가 등 도로의 차량 제한속도가 하향 조정될 예정이어서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교통사고를 줄이고 보행자와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안전속도 5030’정책이 오는 17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안전속도 5030’은 2019년 4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19조 개정에 따라 도심부 일반도로(간선기능) 제한속도 50km/h, 어린이 보호구역, 주택가 주변 등 이면도로는 제한속도 30km/h로 지정하는 정책이다.

도는 14개 시·군 도심부(주거, 상업, 공업)에 54억9천800만원을 투입해 속도제한 표지판, 노면표지 등 시설 정비를 완료했다.

‘안전속도 5030’시행으로 인한 통행시간 지체는 크지 않은 반면 교통사고 예방 효과는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부산광역시 중앙대로에서 실시한 실증 주행조사 결과 도심부 도로는 교차로가 많아 평균 15km 구간을 주행할 때 불과 2분 정도의 차이만 발생했다.

반면 전체 사망사고는 6.6명에서 5명으로 24.2% 줄었고 보행 사망사고는 4.8명에서 3명으로 37.5% 감소했다.

특히 심야시간 교통사고는 39.8명에서 23명으로 42.2% 감소하는 등 각종 사고예방 효과가 두드러졌다.

김형우 도 건설교통국장은 “안전속도 5030 시행 초기에는 도민 불편이 예상되지만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시행하는 교통안전 정책임을 감안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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