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수변도시 인구 유입이 핵심 과제
스마트 수변도시 인구 유입이 핵심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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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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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4년 조성이 완료될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의 성공을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과 함께 정주 및 교육 환경 조성을 통한 인구 유입이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 1조3천억 원의 막대한 사업비가 투자되는 수변도시에 정주 인구가 유입되지 않으면 도심 형성은 자칫 하세월이 될 수 있다.

문재인 정부는 2010년 방조제 준공 이후 지지부진한 새만금 내부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2017년 공공주도 매립 전환과 함께 이를 담당할 새만금개발공사를 설립했다. 새만금개발공사가 내부개발의 선도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바로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이다. 국제협력 용지 6.6㎢(200만 평)에는 오는 2024년까지 인구 2만5천 명 규모의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들 통해 새만금에 인구와 산업을 유입 시켜 내부개발의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민간의 사업참여 및 투자유치 활성화를 견인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마트 수변도지 조성에는 국제협력용지 인근의 수질 개선과 기반시설 조성 인구확보 등의 난제를 어떻게 풀어갈지가 최대 도전이다.

이를 위해서는 과감한 재정투자를 통한 기반시설의 선도적 건설에서부터 해수 유통 논란 중인 새만금 호소의 수질 개선, 인센티브 제공을 통한 최첨단 산업 유치 및 민간 투자 유치 등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반시설로는 지난해 말에 준공된 동서도로와 격자형 간선도로망을 구축하게 될 남북도로의 2023년 차질 없는 준공과 새만금국제공항의 조기 개항 등 인프라 구축이다. 새만금호소의 수질 개선 역시 해수유통 논란에 앞서 재정투자를 통한 수질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첨단 산업 유치 및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저렴한 용지 공급과 함께 세제 감면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이 필수다.

수도권보다 접근성과 인프라의 불리한 투자환경을 극복하는 길은 파격적인 유인책밖에 없다. 인구 유입은 난제 중의 난제가 아닐 수 없다. 외국 명문대 분교를 비롯해 도내 대학들 특성화 학과의 수변도시 분교 설치 등 우수한 교육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도내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이 학업을 마친 뒤 새만금의 첨단 기업에 취업하고 수변도시에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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