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마스크 착용 철저히 지켜야
거리두기·마스크 착용 철저히 지켜야
  • .
  • 승인 2021.04.12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전북지역 사회가 비상이다. 전북에서 지난주 사흘 새 코로나 19 확진자가 64명이 발생했다. 9일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10일에는 40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다. 시·군별 확진자 발생은 9일 익산 13명, 전주 5명, 군산 3명, 완주·정읍 각 1명 등 모두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일에는 익산 27명, 전주 7명, 정읍 3명, 완주 2명, 군산에서 1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12일에는 26명이 신규 발생했다. 전북지역 전역으로 ‘4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 19 확산이 엄중한 상황이다. 전북도는 5월 2일까지 도내 전역에 사회적 거리 두기 현행(1.5단계) 단계를 3주간 연장했다. 자치단체별로 대규모 집단 환자가 발생한 전주시와 익산시는 2단계로 격상하고,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한 군산시 등이 2단계 격상을 검토 중이다.

전북지역 확진자 발생을 살펴보면 학교, 교회 등의 집단 발생과 함께 원인을 알 수 없는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초등학교와 연결된 집단감염은 전주와 진안 6개 초등학교에서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익산 모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도 12일 추가 발생해 40명에 이르는 등 환자 발생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집단감염 발생은 해당 시설이나 집단에서 방역수칙이 무너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장기간 지속한 거리두기에 따른 부담감과 방역 해이로 방역수칙 준수가 느슨해진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주 경찰과 지자체 합동 단속반이 유흥시설 밀집지역 집중점검에 나선 결과 방역수칙을 위반한 대형 유흥주점 적발됐다. 점검 당시 오후 10시가 넘어섰는데도 업주와 손님 등 49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흥시설의 집합금지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다중이용시설의 발열체크와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준수 등도 엄격하지 않다. 방역수칙 준수가 다소 느슨한 분위기다. 발열측정과 대면접촉 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만 철저하게 지킨다면 코로나 19 전파를 막을 수 있다. 거리두기 단계 격상과 소상공인 피해가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방역수칙 준수라는 원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