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머지않은 미래, 금융중심지 실현될 것”
정세균 총리 “머지않은 미래, 금융중심지 실현될 것”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1.04.0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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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가 7일 전주 혁신도시 국민연금공단에서 열린 글로벌기금관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식을 갖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원철 기자
정세균 총리가 7일 전주 혁신도시 국민연금공단에서 열린 글로벌기금관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식을 갖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원철 기자

7일 국민연금공단 글로벌 기금관 준공식 행사에 참여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해 “인내심을 가지고 함께 준비해나가자”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행사 이후 진행된 현장 인터뷰에서 “마음이 급한 것은 도민 여러분이나 저나 똑같다”며 “정부에서도 공약으로 제시했기 때문에 전북 금융중심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분히 준비가 되고 축적이 됐을 때 결과가 나오는 것처럼 금융중심도시도 한발짝 한발짝 나아간다면 자연스럽게 이뤄지리라 본다”고 전망했다.

정 총리는 “그간에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측면도 있었지만, 전북과 대한민국이 함께 힘을 모으면 머지않은 미래에 그날이 올 것”이라며 “연기금 1,000조원 시대는 전북이 금융중심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작용하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새만금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정 총리는 이날 새만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총리는 “도민들이 정성을 다해 키워온 새만금도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특히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뛰어들지 않으면 전 세계적으로도 경쟁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는 점에서 새만금은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총리는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입장표명 시기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정 총리는 “국민연금공단의 글로벌 기금관 개관 축하차 왔기 때문에 정치적 발언은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답변을 드리지 못하더라도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전북 도민들께서 저를 여기까지 키워주셨다”며 “앞으로 고향 발전과 도민 여러분을 위해서 모든 역량을 다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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