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초등학생 13명 무더기 감염, 방역 비상
전북지역 초등학생 13명 무더기 감염, 방역 비상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1.04.07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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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초등학교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일 해당 초등학교 입구에서 김승수 전주시장이 학부모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최기웅 수습기자
전주 초등학교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일 해당 초등학교 입구에서 김승수 전주시장이 학부모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최기웅 수습기자

전북도내 일선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첫 교내 무더기 감염사례가 나와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7일 전라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주 지역 2개교, 진안 1개교에서 총 13명의 초등학생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이들 학생 감염이 이미 확진된 방과후 강사 A씨와 연관되었다고 추정했다. 다만 A씨와 감염된 진안 초등학생과의 접촉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사 A씨와 학생들 모두 마스크를 쓰고 수업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학교 일선 교사 및 강사에 대한 주기별 검사는 없다고 설명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전주 및 진안 초등학생들의 감염 연결고리가 다른 것으로 보고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이날 전주시 B초등학교 800여 명, C초등학교 150여 명, 진안군 D초등학교 275명이 검사를 받았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6일부터 7일 오전 10시까지 도내에서 총 18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6일 10명, 7일 8명이 각각 확진됐다고 밝혔다. 또한 전주시 수정교회의 질병 치유 집회 관련 1명, 군산시 가족·지인간 감염 1명, 익산 배송업 관련 감염 2명등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가정과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이 코로나19로부터 보호받으려면 어른들이 모든 때와 장소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할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코로나19가 중증부터 경증까지 매우 다양해 열이 없는 호흡기증상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적극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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