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제조업 기업경기전망지수 ‘103’, 6년 만에 기준치 상회
전북지역 제조업 기업경기전망지수 ‘103’, 6년 만에 기준치 상회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1.04.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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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익산·군산·전북서남 4개 상공회의소의 협의체인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윤방섭)가 도내 9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1년 2분기 전북지역 제조업체 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가 ‘103’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15년 2/4분기(103)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기준치 ‘100’을 상회한 것이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이면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 전망치는 음식료(129), 섬유의복(125), 자동차(125), 종이나무(120) 순으로 기준치 ‘100’을 상회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반면, 금속기계(89)와 전기전자(89), 화학(80), 비금속광물(25)은 기준치를 밑돌며 2분기 부진을 예상했다.

 기업의 규모별로는 대기업(115)과 중견기업(123)이 기준치 ‘100’을 넘으며 2분기 호전을 예상했고, 중소기업은 98로 불황을 예상했지만 기준치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

 매출 유형별로는 수출기업은 146을 기록하며 지난 분기대비 64p 상승해 호조를 기대한 반면, 내수기업은 96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39p 상승했지만 기준치 ‘100’을 하회했다.

 윤방섭 전북상협 회장은 “우리 기업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기저효과로 인한 수치적인 상승에만 그치지 않도록 정부는 철저한 방역활동과 더불어 기업이 직면하는 대내외리스크를 해결하고, 파격적인 규제개혁으로 기업의 투자심리를 깨워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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