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산 70대 여성 사체 유기 용의자 긴급체포
익산 미륵산 70대 여성 사체 유기 용의자 긴급체포
  • 장수인 기자
  • 승인 2021.04.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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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7일 “이날 오전 12시42분께 피의자의 주거지인 익산시의 한 아파트에서 A씨(72)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B씨(73)를 살해한 뒤 시신을 익산시 미륵산 헬기착륙장 인근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일 자신의 아파트에 B씨를 데리고 온 뒤 5일 자정께 B씨를 끌고 나와 차에 태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CCTV를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으며, 통화기록을 통해 서로 알고 지낸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CCTV에는 A씨가 아파트에서 B씨를 끌고 나와 차에 태우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날 현재 A씨는 범행 일체를 부인하면서 묵비권을 행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B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 10분께 등산객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B씨의 사체에는 긁힌 상처와 타박상, 범죄에 연루된 특이한 정황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가 수일 전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며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장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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