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안전지대 없다’ 역학조사 나선 전주시 공무원도 확진
‘코로나19 안전지대 없다’ 역학조사 나선 전주시 공무원도 확진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1.04.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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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소모임, 프로그램 개발회사 등 연일 전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역학조사에 나선 전주시 공무원 마저도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안전지대 없는 코로나19 확진세에 개인위생 철저, 방역지침 준수 등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6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청 직원인 전북1573번 확진자는 지난 5일 오후 7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2일 오후 3시 전북1484 확진자와 관련해 전주시 송천동 소재 음식점으로 역학조사에 나섰다가 전북1501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 보건당국은 이 확진자가 전북1501번 확진자를 상대로 자가격리 여부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핸드폰을 보기 위해 장갑을 벗었다가 감염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음식점 관계자인 전북1501번 확진자는 당시 코로나19 검체 채취 뒤 자가격리 상태중이였으며, 확진판정은 이날 오후 5시 통보됐다. 전북1573번 확진자와 함께 역학조사에 나선 동료 직원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이 확진자로부터의 추가 감염 위험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확진자는 지난 주말 사이 자체적으로 자가에서 대기했으며, 5일에는 병가를 내고 휴식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지난 금요일 오후 확진자 접촉이 이뤄진 뒤 주말부터 월요일까지 출근을 하지 않고 자가에서 대기해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는 없다”며 “최근 전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이 대거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개인위생 철저, 방역지침 준수 등 시민 여러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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