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공약, 전북 미래비전 담아야
대선공약, 전북 미래비전 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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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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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과 후보에게 제안할 대선 공약사업과 미래성장을 견인할 국책사업 발굴에 돌입했다. 전북도는 5일 송하진 도지사와 전북연구원장과 도 실·국장 등 지휘부가 참석한 가운데 ‘대선공약 발굴 추진단’ 운영 및 추진방향을 점검했다. 여야 정당 대선후보가 선거전 6개월 전후로 결정되는 점을 고려해 대선공약 발굴 추진단은 오는 9월까지 대선공약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북도의 대선공약 발굴 추진단은 산업경제, 지역개발·SOC 등 5개분과 100여 명의 관계공무원·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분과별 아이템 발굴과 실현가능성 분석, 자문회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달 16일까지 대선공약 발굴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실시해 외부 전문가들과 아이템 논의를 진행한다. 추진단은 이후 정책화 과정을 거쳐 대선공약 수용 가능성, 지역경제 파급력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9월까지는 대선공약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북 미래성장동력 육성 방안으로 6개 분야 13개 사업의 전북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혁신도시 시즌 2, 고부가가치 차세대 성장산업 육성,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클러스터 조성, 청와대에 새만금 전담부서 신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정상화, 지리산권 친환경 전기열차 등이다. 이 가운데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탄소밸리 조성,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과 속도전 등은 전북의 강력한 요구로 공약에 반영되었다. 전북 대선공약 가운데 진행 중인 공약도 있으나, 탄소밸리 조성과 새만금 속도전 등은 차질없이 추진돼 전북발전을 이끌고 있다.

20대 대선은 지역발전을 한 단계 앞당길 중요한 기회랄 수 있다. 통상 대통령 후보와 당선자의 대선공약은 큰 틀에서 국가정책 방향과 함께 지역발전 전략이 포함된다. 국가정책 사업과 지역 인프라 구축, 지역 경제·산업 발전 방향을 담게 돼 전북으로서는 지역 미래를 이끌 대선공약을 발굴해 공약에 반영함으로써 지역 발전의 전기로 삼아야 한다. 전북도 추진단이 전북 현안사업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전북 미래를 열어갈 신산업 전략과 대형 공약사업을 발굴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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