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추진중인 ‘주민참여 예산제도’가 구체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 제도는 시민의 예산 참여 활동을 통한 재정운영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민참여의 확대를 통한 재정 건전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총 60여 명으로 구성된 참여예산 시민위원회와 읍면동별 지역위원회 위원들이 제안한 사업을 검토하고 총 10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
사업들은 ▲청암산 지킴이 ▲문화예술공연과 함께하는 미원광장과 같은 시정 전반에 걸친 시정분야와 ▲마을 환경정비사업 ▲독거노인 돌봄사업 등이다.
주민세 균등분을 재원으로 시민들이 직접 발굴·제안하고 심의해 선정한 사업에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을 환원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단순하게 참여예산 규모증가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꼭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더 많은 시민들이 편성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주민참여 방법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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