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전지주청, 갑질 논란 완주사회복지시설, 갑질 일부 확인
고용노동부 전지주청, 갑질 논란 완주사회복지시설, 갑질 일부 확인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1.04.04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주의 한 사회복지시설에서 불거진 갑질 논란이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의 특별감독 결과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

4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지난달 말까지 해당 사회복지시설과 법인에 대한 특별감독을 실시한 결과 이사장 A씨의 일부 폭언과 갑질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중순께 법인 노조와 일부 직원들은 해당 사회복지시설 이사장의 폭언과 폭행, 갑질 등을 폭로한 진정서를 도내 사회복지시설로 발송한 바 있다.

진정서에는 ‘이사장 A씨가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행, 괴롭힘, 노동력 착취, 부당해고 등을 일삼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전주지청 측은 특별감독을 통해 해당 사회복지시설과 법인 내 괴롭힘과 갑질, 근로계약 준수 여부, 시간 외 수당 등을 전반적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전주지청 측은 아직 구체적인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전주지청 관계자는 “일부 폭언, 갑질 사례와 함께 임금 체불, 성교육 미실시 등이 확인됐다”며 “조만간 이사장 A씨와 노조 직원 등에 대한 대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모든 조사가 마무리되면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해당 복지시설 이사장 A씨는 “원장 부당해고 문제에 대한 노동부 원직복직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그 외에 노조 등이 주장하는 폭행, 폭언 등 갑질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한 바 있다.

양병웅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