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지방정부협의회 회장도시 선정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지방정부협의회 회장도시 선정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1.04.0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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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제3기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지방정부협의회를 이끌 회장도시로 선정됐다.

 전주시는 “최근 열린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지방정부협의회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3기 회장도시로 선출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이달부터 오는 2023년 3월까지 2년간 지방정부협의회를 이끌게 됐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지방정부협의회는 1·2기 회장도시였던 서울 성동구를 비롯해 47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돼 각 지역의 둥지 내몰림 현상을 해결하고자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2016년 협의회에 가입해 2018년 협의회 부회장을 맡았던 시는 그간 △지역상생 협력에 관한 기본조례 제정 △젠트리피케이션 발생 예상지역 상생협의회 구성 △지역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사항 논의 위한 지역상생위원회 구성 등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토대 마련에 주력해 왔다.

 시는 향후 회장도시로서 △지속가능도시 추진 대책 제안 및 정책 공유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관련 법 제·개정 촉구 △젠트리피케이션 대응 지자체간 협력 △젠트리피케이션 폐해에 대한 범국민적 이해와 사회적 공감대 확산 등의 안건을 회원도시들과 함께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젠트리피케이션은 도시 재생사업 등으로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상권이 되살아나면서 임대료가 급등해 원주민과 영세업자 등이 다른 곳으로 쫓겨나는 현상을 말한다.

 그간 시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주민 교육 및 설명회는 물론, 주민과 상인들이 함께하는 프리마켓과 길거리 환경정비 등을 벌여왔다. 또 시는 전주객사·첫마중길 임대인, 임차인과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지역상생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방정부협의회에 참여하는 전국 47개 지방자치단체들과 공동으로 협력해 제도 개선과 정책 개발을 통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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