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완주 물류센터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기대
쿠팡 완주 물류센터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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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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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욕증시에 상장한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쿠팡(주)이 완주군에 대규모 물류 투자를 결정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쿠팡은 1,300억 원을 투자해 완주 테크노밸리 제2 산단에 10만㎡ 규모의 물류센터를 오는 2024년까지 구축하기로 전북도·완주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쿠팡의 완주 투자 결정은 무엇보다 사통팔달 교통망의 편리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완주 테크노밸리 제2 산단은 호남고속도로 익산IC 와 익산 KTX 역사와 인접해 있다. 호남고속도로 등 3개 고속도로망과 연결되고 호남선 KTX 및 SRT 등 철도 노선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중남권 최적의 물류 허브로 꼽힌다. 쿠팡은 최근 뉴욕 상장으로 대규모 자금을 수혈하면서 올해부터 공격적인 풀필먼트(물품 보관 포장 배송 재고 통합 물류 관 구축에 나섰다고 한다.

오는 2025년까지 전국에 쿠팡 물류센터를 ‘10㎞ 이내’에 두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전국을 당일·익일배송이 가능한 ‘로켓 배송권’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완주군에 최첨단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중부 및 남부권까지 아우르겠다는 구상이다.

완주 쿠팡 물류센터는 향후 2천500명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농가 판로개척, 유사 기업 유치 등을 통한 동반사업 성장 등 전라북도에 1조 5천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벌써부터 태양광발전 및 에너지저장시스템을 통한 충전 및 물류 시설 운영, 빅데이터를 활용한 배송정보 제공 등 다양한 산업의 동반 성장 전망이 나온다. 쿠팡의 배송차량으로 군산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생산된 전기 트럭 145대를 점진적으로 구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서 빠진 수소 산업 수도인 완주산 수소 상용차의 배송차 구매도 향후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나가야 할 과제다. 쿠팡 물류센터를 통해 전북산 전기차와 수소차의 마케팅은 물론 전북산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로 이어지도록 협상력의 발휘와 함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 단순한 물류거점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가 되도록 다각적인 정책 발굴과 전략적 대응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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