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주) 전북 완주군에 물류센터 건립
쿠팡(주) 전북 완주군에 물류센터 건립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1.03.2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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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욕증시에 상장한 글로벌 초우량 이커머스 기업인 쿠팡㈜이 전북 완주군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짓는다.

전북도와 완주군은 지난 26일 전북도청 4층 회의실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박성일 완주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쿠팡은 1천300억원을 투자해 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단 부지에 10만㎡ 규모의 물류센터를 구축한다.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2022년 착공에 들어간다.

쿠팡은 완주군이 호남고속도로 익산IC, 익산 KTX 등이 인접해 있어 중·남부권의 허브역할을 할 수 있고, 전국 어느 곳에서든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보고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생필품과 공산품은 물론 신선도가 중요한 식품까지 고객에게 빠르게 배송하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쿠팡은 음식배달 서비스 쿠팡이츠,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쿠팡플레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 기업이다.

최근에는 뉴욕 상장으로 대규모 자금을 수혈해 올해부터 공격적인 풀필먼트(물품 보관·포장·배송·재고 통합 물류관리 시스템) 센터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난 11일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하면서 45억 5000만달러(약 5조 1000억원)를 조달했다.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는“상장을 통해 유치한 글로벌 자금으로 완주군에 물류센터를 건립해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쿠팡 물류센터 건설로 향후 전라북도는 일자리 창출은 태양광발전 및 에너지저장시스템을 통한 충전 및 물류시설 운영, 빅데이터를 활용한 배송정보 제공 등 다양한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쿠팡의 배송차량 수요에 따라 전라북도의 전기 상용차 생산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용삼 도 투자유치과 기업유치팀장은 “배송차량으로 전기트럭 145대를 점진적으로 구매하기로 했다”며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사업의 참여기업인 명신,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에도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쿠팡은 이미 대한민국 최고의 전자상거래 소매 기업”이라며 “이번 투자로 우리 지역에 질 높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전북 경제가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지·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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