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와 제주, 문화예술로 잇다…전주문화재단·제주문화예술재단 업무협약
전주와 제주, 문화예술로 잇다…전주문화재단·제주문화예술재단 업무협약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3.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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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과 (재)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은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26일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실에서 가졌다.

 이번 협약은 광역재단과 기초재단 사이의 특별한 협약으로 문화예술로 선도적인 제주특별자치도와 전통문화와 동시대 예술을 이어가고 있는 전주시의 문화예술 협력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 간 예술인·단체 및 문화예술인력 교류 지원 ▲기초예술 진흥과 예술인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협력사업 기획 및 추진 등이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광역문화재단으로 5개 분야에 31개 사업계획을 마련해 올 한해 약 133억 원의 예산규모의 사업을 진행한다. 여기에 예술공간 이아, 산지천갤러리, 김만덕 객주를 통합운영하며 원도심 문화적 특수성을 반영한 창작활동-전시-지역연계 프로그램 등을 고도화하고, 지난해부터는 지역의 폐교를 활용한 복합창작공간인 예술곶 산양을 중심으로 예술가 레지던시를 운영하고 있다.

 전주문화재단과 제주문화예술재단은 기초예술지원과 문화예술교육지원 그리고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두 지역 간 교류의 접점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전주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팔복예술공장, 꿈꾸는 예술터, 한벽문화관, 시민놀이터와 동문길60 등을 연계해 전주와 제주 예술가가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이들은 첫 사업으로 전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국내교류 지원사업’을 전주와 제주의 예술가를 대상으로 세부적인 협력안을 만들어 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단순한 작품교류를 넘어 지역 예술가의 지속가능한 창작 환경에 관한 고민을 나누고 예술가 간 창작의 동기부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한다는 전략이다.

 백옥선 대표이사와 이승택 이사장은 “양 기관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논의와 활발한 교류를 이끌고, 지역의 기초예술과 예술문화교육이 진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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