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RE100 공모 투자 유치 마중물 기대
새만금 RE100 공모 투자 유치 마중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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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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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국내 최초로 RE100 생태계 구축을 통한 첨단제조기업 유치가 추진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달 25일부터 5월24일까지 새만금권역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새만금형 RE100사업’을 실현할 첨단제조기업 공모를 실시한다. RE100을 이행하는 대기업에 새만금 입주 우선권을 부여하고 RE100 도입을 위한 제반 환경도 지원함으로써 미래 신산업 기업유치를 통한 K-뉴딜 선도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기업들이 필요한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RE100은 세계적인 추세다.애플 구글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100% 목표를 달성했고 올해 1월말 기준 가입 기업은 전세계적으로 284곳에 달한다. RE100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시대를 맞고 있는 것이다.

공모 대상은 첨단업종의 제조기업으로서 RE100을 이행해야 하며 3천억원 이상 투자와 300명 이상 상시고용을 조건을 전제로 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투자기업에는 투자내용과 연계한 태양광 발전사업 인허가권이 부여된다.

이미 태양광 발전 사업권 부여를 통해 지난해 11월 SK컨소시엄은 새만금 산업단지에 총 2조원대를 투자해 창업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체 착수했다. 광활한 새만금산업단지를 첨단제조 기업 투자 유치로만 채우는 것은 많은 난관과 함께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새만금의 풍부한 태양광과 풍력등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활용해 첨단제조기업 유치에 나선다면 불가능한 도전은 아닐 것이다.

새만금 산단에 SK컨소시엄이 투자를 완료되면 연관기업들의 투자도 탄력을 받는 이른바 밴드왜건 효과도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본다.

첨단 제조기업 중심으로 새만금에 대규모 투자와 기업이 유치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RE100 참여기업들의 투자로 새만금 국가산단이 명실공히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도약하고 산업구조 구도화도 선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도 구축할 수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RE100기반의 투자유치 공모가 첨단제조기업 투자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전북에 제조업 투자가 전무한 삼성등 국내 기업들은 물론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의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보다 공격적인 투자유치 마케팅에 힘써 주길 당부해 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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