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소구형 양배추 품종 다양화에 박차
군산시 소구형 양배추 품종 다양화에 박차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1.03.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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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청 전경.
군산시청 전경.

군산시가 다양한 소구형 양배추 품종 개발에 나섰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양배추는 올리브, 요구르트와 함께 세계 3대 장수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문제는 양배추가 크고 무거워 절단해 사용해야 하고 남으면 보관 과정에서 갈변(褐變) 등 불편함이 크다.

이런 연유로 최근에는 절단하지 않고 1회에 소비할 소구형 양배추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시 농기센터 역시 3년 전부터 꼬꼬마양배추를 중심으로 한 소구형양배추를 대량 재배해 국내 시판은 물론 대만과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하지만 국산 소구형 양배추 품종 개발과 재배기술 보급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25일 시 농기센터가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국산 소구형 양배추 품종 보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세미나는 꼬꼬마 양배추 재배농가와 국내 종묘회사, 유통회사인 CJ프레시웨이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재배기술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국내 소구형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지역별 맞춤형 재배기술 정립과 기존 양배추와 별도의 규격 설정, 다양한 유통 네트워크 구축, 연중 지속적인 공급에 뜻을 모으고 대책 마련을 모색했다.

그 일환으로 국내에서 육성한 소구형 품종의 이해를 높이고 지역에 맞는 재배기술 정립을 위해 군산에 소구형양배추 품종 전용 전시포를 운영하기로 했다.

전시포는 농가포장 1천㎡와 농업기술센터 120㎡ 면적에 국내에서 육종된 소구형 6개 품종이 전시 재배될 예정이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김미정 과장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국산 소구형양배추 품종에 대한 농가와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고 소비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 더욱 품질 좋은 소구형양배추를 생산하기 위해 품종과 재배기술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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