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산단 대개조 모빌리티 거점 도약 기대
전북산단 대개조 모빌리티 거점 도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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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2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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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주요 산단이 정부의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에 선정돼 산단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정부는 24일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열고 ‘산단 대개조’ 사업지로 전북을 포함한 전국 5개 지역을 선정했다. 산단 대개조는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산단 혁신계획’을 수립하면 중앙정부가 3년간 부처 예산을 집중 투자해 지역의 혁신거점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전북지역 산단 대개조 사업은 군산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익산 제2 일반산업단지, 완주 과학산업단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등 4개 산단이 포함됐다. 군산 국가산단은 상용모빌리티 생산기지로 거점 산단이 된다. 익산 제2 일반산단은 뿌리·부품 소재 공급기지, 완주 과학산단은 수소(전기) 동력부품 공급기지, 새만금 국가산단은 미래 상용모빌리티 실증기지로 특화된다. 전북도는 4개 산단을 중심으로 수소·전기차 등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 거점 조성’을 추진하게 된다.

전북 산단 대개조 사업은 앞으로 2024년까지 39개 사업에 4,945억 원을 투자해 110개사의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160건의 기술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산단 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공동 혁신 R&D, 제조혁신 기반구축사업 등을 통해 주력산업 다각화와 공정혁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고용창출 1만 명, 매출액 1조6,000억 원과 청년고용 8%p 증대 등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산단 혁신사업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전북도는 사업 선정을 계기로 전북산업과 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 산단 대개조 사업은 과거 중앙주도 산단 정책에서 지역주도로 전환돼 추진된다. 전북이 산단 대개조와 혁신의 중심이다. 전북도가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주력산업을 수소·전기차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으로 고도화하는 전략을 마련하고, 노후 인프라 시설 개선과 산업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마련해야 한다. 전북도 송하진 지사는 “산단 대개조 통한 전면적 혁신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북이 산단 대개조 사업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신산업 육성 기반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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