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대체 신품종 패류 양식 개발에 박차
군산시 대체 신품종 패류 양식 개발에 박차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1.03.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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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청 전경.
군산시청 전경.

군산시가 대체 신품종 패류 양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가리비 시험 양식 성공 기세를 몰아 양식어업 활성화를 통해 어민 소득 증가에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관내 해역의 주 양식어업은 해조류(김) 양식이 전체 74%를 차지한다.

그러나 해양기후 변화로 잦은 황백화 현상이나 갯병 등으로 작황이 저조해 이에 적합한 대체품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신품종 양식 개발을 위해 시비 3억원을 확보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 끝에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비안도 해역 시험양식장 2ha에 입식한 0.2㎝ 가리비 치패는 7~8㎝까지 성장했다.

개체당 무게가 평균 40g 이상으로 채취에 성공한 것.

가리비 먹이는 식물성 플랑크톤으로 따로 먹이를 주지 않고 채롱 그물망에 가둬 키워 유실 염려도 없다는 점에서

시는 가리비 양식을 계기로 홍합 등 다양한 품종의 양식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군산시 수산진흥과 박동래 과장은 “올해 가리비 시험양식을 고밀도로 양성하고, 가리비 외 대체 품종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품 기술개발 등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출하, 가공, 유통·판매 등에 이르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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