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3.1운동 기념비’는 1919 기미년 당시 전주지역 3·1독립운동을 주도한 기독교 교인 및 학생, 일반인들의 공훈을 기리고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전주 기독교의 요람 신흥고등학교 교정에 건립되었다.
전주 3·1독립운동은 장날이었던 당시 3월 13일에 기독교와 천도교 교인 및 인근 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남문시장에서 시작됐다.
이날 정오 부근 남문의 인경 소리를 신호로 평화동 쪽에서 신흥학교 학생들과 교인들이 장터로 몰려와 시장 안에 숨어있던 기전여학교 학생들과 합세, 현재 매곡교 부근 전주천변에서 만세를 불렀다.
이때 일본 헌병과 경찰의 해산작전 과정에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학생 등 74명이 체포됐다.
국가보훈처에서는 2003년 9월 이 비를 현충시설로 지정하고 인근 전주신흥중학교와 결연을 맺어 정기적 참배 및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매년 3월 초순, 기념비가 위치한 신흥고 교정에서 기미년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개최된다.
▲위치=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399
전북동부보훈지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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