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예방에 모두 함께하자
봄철 산불예방에 모두 함께하자
  • .
  • 승인 2021.03.10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봄철이면 전국 유명한 산들은 등산객들의 발길이 붐비면서 산불 우려가 크다. 전북 도내의 경우 최근 건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예년보다 건조한 날씨가 상당 기간 지속하고 있다. 산불 발생의 가장 큰 요인은 함부로 버린 담배꽁초나 취사를 위해 소지하는 라이터 등 인화물질의 사용으로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산에서 금지하는 인화 물질 사용, 흡연 등 일부 지각없는 등산객들의 일탈이 원인이 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 도내에서 산불이 4건 발생했다. 지난달 21일 익산시 황등면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다수의 소나무 묘목이 소실되는 등 전체 산불 피해 규모가 4천여만 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밭두렁을 태우다 산으로 번진 화재였다고 한다. 지난해 3월에만 13건이나 산불이 발생했다. 건조한 날씨가 지속하는 데다 강수량까지 적은 올해 3월, 특히 산불에 경각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우리 모두 산불 방지를 위해 적극 동참을 당부하는 바다.

전북소방본부도 산불 발생 위험성이 높은 5월 중순까지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하루 두 차례 이상 등산객이 많이 찾는 산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영농 폐기물 불법 소각행위 등 산불 발생 위험 행위에 대해 철저한 단속을 펼친다고 한다.

주택이나 일반 건조물의 화재 원인 대부분은 부주의로 분석되고 있다. 그런데 산불은 등산객들의 흡연이나 실화 또는 논두렁 태우기 등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건물 화재나 산불 감소 또는 예방은 얼마나 주의하느냐에 달려있다. 산불이 날 경우 소방차량은 물론 각종 진화 장비를 현장에 투입하는 일이 쉽지 않은 상황이 많다. 그래서 화재 발생 후 조기 진화가 가능한 소위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최근 강원도 지역의 대형산불에서 볼 수 있듯이 어마어마한 재산과 인명피해를 초래한다. 산에서 흡연 금지 등 입산 규칙만 제대로 준수하면 산불을 막을 수 있다. 산불 예방에 모두 함께하자. 동참이 최선이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