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권경쟁 전북서 불당겨
민주당 당권경쟁 전북서 불당겨
  • 이방희·권순재 기자
  • 승인 2021.03.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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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의원 지역위원회 돌며 정책간담회
우원식 의원 균형발전위원회 토론회 가져
제113회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8일 성평등 전주 1층 커뮤니티홀에서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홍영표 위원장을 비롯해 김승수 시장과 여성단체 관계자들이 관련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원철 기자
제113회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8일 성평등 전주 1층 커뮤니티홀에서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홍영표 위원장을 비롯해 김승수 시장과 여성단체 관계자들이 관련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원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을 향한 입지자들이 전북에서 민심잡기 불을 당겼다.

대권에 도전하는 이낙연 대표가 9일 사퇴할 예정인 가운데 2개월 후인 5월 9일 치러지는 당 대표 선거에는 현재 홍영표·우원식·송영길 의원의 출마,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가운데 먼저 홍영표 의원과 우원식 의원이 전북에서 표심 잡기에 나섰다.

 홍영표 의원(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은 7일과 8일 전북 시군을 돌며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홍 의원은 “전북발전을 위해서는 시대에 맞는 생태계 변화와 환경조성이 필요하다”며 근본적인 변화를 주문했다.

또 홍 의원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성매매집결지에서 문화예술과 여성인권의 공간으로 거듭난 전주 서노송예술촌을 찾아 여성인권 향상 방안을 모색했다.

제113회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8일 성평등 전주 1층 커뮤니티홀에서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홍영표 위원장을 비롯해 김승수 시장과 여성단체 관계자들이 관련 간담회를 갖고 선미촌을 살펴보고 있다. 이원철 기자
제113회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8일 성평등 전주 1층 커뮤니티홀에서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홍영표 위원장을 비롯해 김승수 시장과 여성단체 관계자들이 관련 간담회를 갖고 선미촌을 살펴보고 있다. 이원철 기자

 김승수 전주시장과 홍영표 의원은 이날 서노송예술촌을 찾아 여성인권 관련 단체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홍 의원은 이날 △성평등전주 커먼즈필드(주민협력소통공간) △물결서사(예술책방) △노송늬우스박물관(마을사박물관) 등 성매매업소에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현장을 살폈다.

 전주시는 지난 2014년부터 성매매집결지를 예술과 인권의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85개소에 달하던 성매매업소는 현재 10여개소만 남았다.

 홍영표 의원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인권회복과 문화예술촌의 공간으로 탈바꿈된 서노송예술촌을 방문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면서 “양성평등을 위해서는 더욱 개선돼야 할 부분이 많은 만큼 여성인권과 관련된 법안들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8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전북추진본부 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국가균형발전 특별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기웅 수습기자
8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전북추진본부 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국가균형발전 특별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기웅 수습기자

 우원식 의원도 이날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자격으로 국가균형발전위 전북추진본부 토론회에 참석 “지역현안 해결과 더불어 전북형 뉴딜 전략 및 전북의 특수성을 반영한 ‘기능연계형 초광역 균형발전 전략’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전북 발전을 위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해 선박블록 물량 우선 배정 검토, 새롭게 변경된 새만금 기본계획 ‘5대 개발목표’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새만금사업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통과 및 새만금과 연계한 광역철도망 구축 등이 필요하다”며 또한 “‘제3금융중심지’지정을 통한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 인프라 구축, 공공의료 핵심 인력 양성을 위한 국립공공의료대학법 제정 등으로 전북지역의 강점에 기반한 새로운 혁신 동력을 키우는데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전북의 대표적 현안인 제3금융중심지 지정,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조 재가동, 국립 공공의대 설립 등에 대해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우 의원은 또 집단 암 발병의 대명사로 알려진 익산 장점마을을 찾아 국회 차원의 지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5월 9일 치러지는 당 대표 선거는 권리당원, 대의원, 일반당원 등의 모바일 투료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대표의 임기는 이낙연 대표의 잔여임기로 2022년 8월까지 당을 이끌게 된다. 비록 당대표의 임기가 이낙연 대표의 잔여임기 이지만 서울·부산시장 등을 선출하는 4.7 재보선, 2022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 2022년 6월 1일 지방선거 등을 치르는 중책을 맡게 된다.

이방희·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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