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완주 유치의 당위성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완주 유치의 당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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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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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안전공사가 공모 중인 수소 용품 검사지원센터 유치를 위해 전국의 지자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전국에서 센터 유치를 신청한 11곳 중 완주를 포함한 5곳이 1차 심사를 통과해 현장 실사와 2차 평가(대면평가)를 거쳐 이달 중순께 최종 후보지가 선정된다. 2023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수소 용품 검사지원센터는 각종 수소 용품의 검사와 수소 산업 안전 분야 핵심 기관으로, 수소추출기와 수전해 설비, 수소 연료전지, 수소 용품 제조설비 등의 검사와 수소 용품 평가·인증사업을 맡게 된다.

송하진 지사와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난 5일 전북형 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의 석상에서 센터의 완주 유치를 위해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완주군 의회는 지난달 11명 군의원 전원이 동참한 가운데 수소 용품 검사지원센터 완주군 유치 지지를 선언하고 군민의 의지 결집에 나섰다. 10만 군민의 뜻을 모아 센터 유치가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전 군민 서명운동에 돌입해 현재 군민 1만여 명이 유치 서명에 동참하는 등 군민들의 염원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완주군은 누가 뭐라 해도 수소경제 중심도시이자 수소 산업 1번지라 해도 과언 아니다.

완주-전주는 정부의 수소 시범 도시로 지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전북도와 완주군은 완주 수소충전소 구축을 비롯해 수소차 보급사업 등 수소 산업 육성에 주력하며 수소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완주군에는 수소차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가온셀, 일진복합소재 등 수소 관련 기업들이 집적화되어 있다. 또한 각종 수소 관련 연구기관도 포진해 있어 수소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새만금에 조성 중인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와 완주의 수소 산업 인프라가 연계된다면 전북도는 미래형 친환경에너지인 수소 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수소 용품 검사지원센터의 완주군 유치야말로 대한민국 수소 산업의 전방위적인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화룡점정(畵龍點睛)이나 다름없다. 국가균형발전과 미래형 신산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완주의 수소 산업 수도 도약을 위해 센터는 반드시 완주에 입주해야 한다.

도와 군, 전북정치권은 공조와 협력을 통해 센터를 기필코 완주에 유치할 것을 촉구해 마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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