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소룡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임길훈)와 전북은행 소룡동지점(지점장 김용식)이 장애인인권연대 군산시지회를 방문해 화장실 타일 교체 등 지역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봉사 활동은 소룡동에 있는 장애인인권연대 군산시지회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소룡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직접 발 벗고 나선 것으로 전북은행 소룡동지점에서 지정기탁금 100만 원을 후원받아 주민자치위원 및 동직원 등 10여 명이 참여해 상담소 내 벽지를 직접 도배하고 화장실 타일을 교체했다.
심지선 장애인인권연대 군산시지회 대표는 “정부지원이나 보조금 없이 개원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동을 방문해 지원책에 대해 문의했는데 이렇게 큰 도움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주민자치 임길훈 위원장과 김용식 전북은행 소룡동지점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마주 보고 마음의 거리를 좁힐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있는 소외계층을 돌아보며 더불어 살아가는 일에 가치를 두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은경 소룡동장은 “이번 벽지도배봉사는 주민과 기업이 자발적으로 함께 참여해 더 뜻깊은 봉사활동으로 기억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힘을 모아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꾸준한 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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