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보건당국 “사망자 2명 백신 인과성 없다”
전북도 보건당국 “사망자 2명 백신 인과성 없다”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1.03.0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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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요양병원 환자 2명의 사망 원인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인과성은 없는 것으로 전문가 1차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1차 전문가 회의 결과 두 환자 모두 백신 접종에 대한 이상반응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두 환자 모두 백신 접종 이후 30분 내 반응이 없었고, 이후에도 지연형 알레르기 반응 등이 있을 수 있는데 발견되지 않았다”며 “한 환자는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황있었으나, 혈압이나 호흡에서도 특별한 변화가 있었다고 기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백신과 별개로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유가족들이 부검을 요청할 경우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망 사건으로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수 있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백신에는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강 과장은 “백신 개발, 임상실험단계 등을 거치면서 문제가 되는 물질은 걸러낸다”며 ”아낙필라시스(극성 알레르기) 반응이 발견되지 않는 이상 사망까지 이어지긴 힘들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보다 앞서 백신을 접종한 해외에서도 아직까지 백신으로 인한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 후 발생한 전국 사망 사례를 포함해 그간 신고된 이상반응 피해와 백신 간 인과성 여부를 검토,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한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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