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김동원 전북대 총장 “거점국립대 간 학사교류 주도적 추진”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김동원 전북대 총장 “거점국립대 간 학사교류 주도적 추진”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1.03.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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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따뜻한 동행 ‘플랫폼 대학’ 위상 제고
지역 국·공립대 통합은 시간문제…정부 지원이 관건
공공기관 지역인제 할당 50%까지 확대 등 역량 강화”
5일 전북대학교 진수당 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을 맞은 김동원 총장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기웅 수습기자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은 “거점국립대 간 학사교류 주도적 추진으로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원 총장은 지난 5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그동안의 성과를 짚어보고 앞으로 대학 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 총장은 “거점국립대학교로서 발판을 다지고 지역사회와 따뜻한 동행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며 “포스트 코로나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정신에 맞는 대학 운영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끄는 산학관협력 거점 역할의 ‘플랫폼 대학’으로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국·공립대 통합문제와 관련 김 총장은 “군산대나 전주교대 등과의 통합은 시간문제이며 언젠가 다가올 상황이다”며 “대학에만 맡길 문제가 아니다. 국가와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하며 특히 국가차원의 지속 지원이 뒤따라야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총장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상황에서도 전북대는 지난해 국립대 최고 수준인 524억 원의 국가 시설 예산을 확보했다”며 “여기에 BK21 4단계 사업에도 선정돼 앞으로 7년간 586억원에 달하는 국비와 대학원 혁신사업 142억원까지 728억원을 우수 연구인력 양성에 투자하게 됐다”며 성과를 제시했다.

또한 김 총장은 “한국표준협회 주관 대학서비스 평가에서도 전북대는 2년 연속 지방 국립대 1위에 오르는 등 학생 만족도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며 “약대 신입생 선발과 대학본부 리모델링, 법전원 신관 완공, 동물의약품 안전 및 효능평가센터 신축설계 등 교육·연구 개선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거점 국립대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지겠다”며 “코로나19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한 캠퍼스 환경 구축과 학부 및 대학원 교과과정 개정 작업의 마무리, 10개 국가 거점국립대 간 학사교류 강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할당 비율 확대, 융·복합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 혁신과 연구 경쟁력 강화 등에 적극 나설 것을 강조했다.

취업역량 강화에 대해 김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더 좋은 일자리 제공을 위해 공공기관 지역인재 할당 비율을 현행 30%에서 비수도권 지역대학 졸업생 20%를 추가해 50%로 확대하는 방안을 지역 정치권 등과 공조로 올해 안에 법안 발의를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총장은 “학생중심 융·복합 교육 활성화, 대학원 교육 내실화를 골자로 한 세부안을 새 학기부터 시행하고, 거점국립대 간 학사교류 역시 전북대가 주도해 매년 대학별로 100명 이상 교류를 목표로 학생선발 기준이나 학점 부여 방식, 지원방안 등을 마련 중에 있다”며 “지난해 신설된 전북권역 원격교육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대학들의 교육역량 강화도 주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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