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효문여중과 이리중 남녀공학 전환
전주효문여중과 이리중 남녀공학 전환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1.03.0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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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여중은 성심여중 1곳만 남아

전주효문여자중학교와 이리중학교가 내년 3월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도내 비공학 학교가 더욱 줄어들어 전주시에는 남녀공학이 아닌 중학교가 내년에 성심여중 1곳만 남게 된다.

전북도교육청은 3일 전주효문여중과 이리중이 내년 3월을 목표로 남녀공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해당 학교 관계자들은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모집에 어려움이 발생해 자발적으로 남녀공학 전환의 뜻을 밝혔다.

실제로 전주효문여중의 올해 2학급 40명, 이리중학교는 4학급 114명의 신입생이 편성됐다. 전년인 2020학년도의 효문여중의 신입생은 4학급 97명, 이리중은 5학급 137명으로 각기 2학급(52명), 1학급(17명)씩 감소했다.

도교육청은 이달 중 각 교육지원청에 남녀공학전환 계획 수립·행정예고를 추진하고, 해당 학교에서 교명 변경을 추진한다. 이어 오는 7월 중학교 학교군 고시 개정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화장실 등 기본시설도 올해 공사할 예정이다.

남녀공학이 아닌 ‘비공학’학교는 계속 줄어들 전망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0년 4월 기준 비공학 학교는 전주 2교, 익산 10교, 정읍 8교, 김제 7교, 진안 2교, 순창 3교, 고창 2교, 부안 3교 등 총 37교다. 남녀공확 전환 추진은 2018년 16교, 2021년 2교로 2022년에는 도내 전체 중학교(210교) 중 9%인 19교만이 비공학으로 남게 된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우리 교육청은 도내 중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확대하고 원거리 통학여건 개선 등을 위해 남녀공학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에 전환을 추진하는 두 학교는 학교의 자발적인 요청에 따른 것으로 추진 과정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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