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전통한지 지역사회교과서, 전북권 3개 시군 보급 확대
전주전통한지 지역사회교과서, 전북권 3개 시군 보급 확대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3.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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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임실에 이어 완주지역 학생들에게도

 전주 전통한지로 제작된 초등학생 사회교과서가 올해는 완주지역 학생들에게도 보급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3일 “그동안 전주 전통한지로 활용한 사회교과서 보급을 전주에만 국한해 왔으나 지난해 임실군을 시작으로 올해는 완주군 초등학교까지 확대해 보급했다”고 밝혔다.

 올해 보급된 전주 전통한지는 전주지역 1, 2학기 과정 전체 1만 5,000부를 비롯해 임실 300부, 완주 관내 30개 초등학교 48개 학급에 1,000여 명의 학생이 보는 사회교과서에 해당된다.

 전주 한지장들이 손수 제작한 전주 전통한지는 지도와 편지 형태로 각 지역 사회교과서에 삽입됐다.

 전주지역에 보급된 교과서는 삽화로 그려진 가로 385㎜, 세로 270㎜ 크기의 전주지도로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지역 사회교과서 ‘우리고장 전주’ 편에 담겼다.

 임실의 경우 초등 3학년 사회 교과서 ‘임실의 생활’ 편에 편지지(210×270㎜) 형태로 전통한지가 쓰여졌고, 완주 역시 ‘우리고장 완주’편에 편지지(210×270㎜) 형태로 삽입됐다.

 한지 지역사회교과서 보급은 전주시와 전당이 전주 전통한지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년째를 맞는 사업이다.

 전당은 그동안 전통한지의 지역교과서 보급 뿐 아니라 한지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 유발과 참여 확대를 위해 ▲‘찾아가는 전주한지 이야기’ ▲한지로 만든 전주지도 액자 기증 행사 ▲한지 부채만들기 ▲한지 손글씨 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왔다.

 올해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교육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전통한지 활용형 콘텐츠’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며, 개발된 콘텐츠의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김선태 원장은 “전주 전통한지의 확산 보급을 위해 지난해는 또 다른 한지의 고장인 임실과 손을 맞잡았으며, 추가로 완주지역까지 확대했다”며 “전통한지 확산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전통한지 지역 사회교과서 보급사업’을 타 지역으로 더욱 넓혀가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알려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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